맛집 조련사 김유진이 말하는 ‘대박집’ 비밀
고단한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창업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손맛 좋은 가족을 두고 있다면 두말 할 것도 없다. 그러나, 맛이 없어서만 망하는 게 식당이 아니다. 손님의 마음을 사로잡는 디테일이 없다면, 좋은 식재료를 구할 능력이 없다면 대박집은 꿈꾸지 않는 게 현명하다. 대박집의 비밀을 알려주는 책들은 많다. 그러나, 개인의 경험을 넘어 철저하게...
View Article송양민 우재룡 “은퇴 후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젊을 때야 일해서 살 수 있지만, 은퇴 뒤에는 막막하다. 오죽하면 청년의 성공, 중년의 방황, 노년의 가난을 피해야 할 3가지로 꼽았을까. 게다가 주변 여건도 안 좋아, 정부의 세원이 줄어들고 국민연금이 가까운 미래에 고갈된다는 흉흉한 소문도 들려온다. 앞으로 100세까지 산다고 하는데, 은퇴 뒤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100세 시대 은퇴 대사전』은...
View Article안철수 문재인 조국 표창원, 삼국지의 어떤 인물?
좀체 안녕하지 못한 한국 사회를 지켜보던 저자 김재욱은 문득, 휴대폰을 꺼내 마구잡이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평소 삼국지 게임을 좋아해서 언젠간 써보고 싶던 글. 다만 페이스북 친구들이 보는 글이니, 적어도 말이 되게 쓰려고 노력했다.“안철수는 원소다. 원소는 머리가 좋고, 주변에 괜찮은 모사꾼도 많았다. 하지만 결정적일 때 머뭇거리거나 냉정한 판단을 하지...
View Article리파티를 읽으면 인문학이 보인다
다른 사람이 사용했던 언어를 읽으면 좋은 다른 이유는 바로 인용을 하기 위해서다. 글이나 말에 힘을 싣기 위해서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 인용이다. 현존한 인물이든 역사에 존재했던 과거 사람이든, 분야에서 권위 있는 사람의 말을 인용하면 자신의 글에 힘이 붙는다. 이런 이유에서 ‘세계의 명언’ 부류의 책은 오랫동안 꾸준히 나왔다. 이윤재, 이종준 저자가 쓴...
View Article김성희 “그때가 좋았지? NO! 지금이 최고”
두 아이의 뒷바라지를 끝내고 50세라는 나이에 다시 영어영문학 공부를 시작한 김성희 저자. 영국과 서울을 오가며 일을 하고 있는 그를 두고, 사람들은 ‘엄친 할머니’라 부른다. 이화여대 교육학과 졸업, 서강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 석사학위를 받은 김성희 저자는 EBS에서 고교영어를 시작으로 BBC 영어, 옥스퍼드 영어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View Article김봉현 “힙합, 윤리가 아니라 예술로 봐야”
어느 순간부터 힙합은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왔다. 댄스 노래 중에 랩 안 들어가는 곡이 드물고, 심지어는 발라드에도 랩 부분이 있을 정도다. 그렇지만 과연 우리는 힙합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현재 미국 빌보드를 점령하는 주류 음악이지만, 한국에서는 힙합에 대한 이해도가 그리 높지 않은 듯하다. 김봉현 음악평론가가 쓴 『힙합 : 블랙은 어떻게 세계를...
View Article초등학교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것
2013학년도부터 초등 1,2학년군에 새 교육과정이 적용됐다. 스토리텔링, 주제별 교과서 등을 테마로 하는 변화가 일어나면서 학부모들의 걱정도 많아졌다. 『내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의 저자 이현은 교육부 교과서기획과에서 근무하면서 2009개정 초등 1~4학년 국정도서 편찬 기획을 비롯해, 2012년 12월부터 2013년 2월까지 학부모 안내 프로그램을...
View Article이치은 소설가 “언어를 통한 소통? 가능한가?”
이치은 작가의 작품은 심오하다. 모든 심오한 작품이 매력적인 건 아니나, 매력적인 작품 중 심오한 이야기가 많다. 『노예 틈임자 파괴자』는 어떤 소설일까. 두툼한 분량에, 형식적인 파괴도 눈데 띈다. 본문에 캡쳐 화면이나 회화를 넣었는가 하면, 본문 뒤에는 후주를 달았다. 이야기는 주인공인 차인형의 후손인 ‘나’의 기록에서 출발한다. ‘나’는 인간의 언어가...
View Article방성혜 “다이어트, 소화 장애? 해답은 디톡스”
의학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지만, 사람들의 건강 상태는 그 어느 때보다 나빠지고 있다. 독소의 바다에 빠진 현대인들에게는 무엇이 필요할까. 온갖 질병으로부터 우리의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해독’이다. 『동의보감 디톡스』 저자 방성혜는 “독이 빠지면 다이어트는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독이 빠지면 내 몸을 괴롭히는 질병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고...
View Article이동섭 “고흐의 자살은 완성하는 죽음”
영화, 드라마, 소설에서 우리는 매력적인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그럼에도 가장 흥미로우면서도 가장 사실적인 이야기는 실제로 살았던 역사적 인물의 이야기가 아닐까. ‘평전’에는 그 사람이 살았던 시대적이고 공간적인 이야기와 함께 한 개인이 살다간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반 고흐 인생수업』은 새로운 형식의 평전이다. 평전이라는 다소 무거운 이름이...
View Article이억배, 티베트에 가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
평소 고은의 시를 좋아했던 이억배 화백. 2012년 연초 두 달 동안 안성도서관에서 고은 시인의 전집을 읽었다. 숨겨진 보물창고를 발견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이 화백. 수십 편의 작품 가운데, 「5대 가족」을 그림으로 그리기로 마음먹었다. 「5대 가족」은 티베트 유목민 가족의 일상을 담은 시. 이억배 화백은 티베트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기 위해, 실제...
View Article강수돌 교수 “농촌에서 아이를 키워야 하는 이유”
에릭 홉스봄은 20세기를 ‘극단의 시대’라고 정의했다. 세계적으로 절차적 민주주의가 확대되고 부가 늘어난 것처럼 보였지만 양차 세계대전을 비롯해 전쟁은 끊이지 않았고 빈국과 부국의 격차 또한 확대되었다.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공존한 20세기의 모습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사회 역시 극단의 시대 속에 있다. 식민지로 전락하기도 했고, 전 국토가 전쟁으로...
View Article왕상한 “아내와 다툰 후, 반성문 쓰는 기분으로˝
왕상한 서강대 법대 교수는 왜 『여자도 아내가 필요하다』를 쓰게 됐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이 사회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그의 어머니와 아내, 그리고 딸들이 행복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왕 교수는 아들로서, 남편으로서, 또 동료로서 남자가 여자를 위해 가능한 모든 응원과 위로를 책에 담고자 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믿는 다소...
View Article류미 “야구를 좋아하면 재밌을 거예요”
서울동대문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는 특별한 야구단이 있다. 중학생 선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결성된 ‘푸르미르야구단’. 동대문 지역의 중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의 추천과 지원을 받아 푸르미르야구단을 조직했다. 참여 자격 조건은 ‘관내 재학 청소년, 선도가 필요한 청소년,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청소년.’ 학교도 다르고, 학년도 다르고, 저마다의 사연도 다른 외인구단이...
View Article부동산 침체기 서민의 부동산 대처법
책의 저자인 이종민은 전작 『마흔에 살고 싶은 마당 있는 집』에서 도심 속 단독주택 가꾸기에 관해 쓴 바 있다. 이번 책에서도 그의 관심은 아파트가 아니라 단독주택이다. 이번 책에서는 홈스테이징이라는 개념을 소개하는데, 홈스테이징이란 경매 등으로 집을 값싸게 사서 리모델링한 뒤 파는 방식이다. 재테크에 굳이 관심이 덜한 독자에게도 저자가 소개한 인테리어...
View Article100세 시대, 치매도 이길 수 있다
『장모님의 예쁜 치매』는 <프리미엄조선> ‘100세 시대’ 코너의 인기 칼럼 ‘장모님의 예쁜 치매’를 묶은 책이다. 현재 ‘김철수의 예쁜 치매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는 저자, 김철수(의사, 한의사)는 실제 치매 환자인 장모님을 돌보고 있는 이야기를 비롯해 저자가 25년간 환자들을 치료하며 연구한 치매의학 정보를 책에 담았다. ‘불치의 병’이라고...
View Article고전, 읽어야 하는데∙∙∙ 고민하고 있다면!
2015년부터는 새로운 교육 과정에 따라 고등학교 국어 교과에 ‘고전’ 과목이 신설된다. 철학, 역사, 사회, 과학, 예술, 문학 등 다양한 고전에 담긴 지혜와 통찰을 재해석하기 위해 별도의 과목을 만든 것이다. 이에 고전을 읽는 독해력과 사고력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창비에서 출간한『고전은 나의 힘』시리즈는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인문 고전 81편을 학교...
View Article자폐 아이를 둔 아빠로 살아가기
지금 내 앞에 있는 네가 료마구나.만나서 반가워.드디어 이 세상에 와줬구나.보고 싶었어.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하얀 천에 싸인 너를 처음 안았을 때손에서 흘러내릴 정도로 무척 가벼웠지.내 양손 안에서 작은 숨을 고르며 잠들어 있던너의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눈물이 나려 했어.너의 모습을 몇 시간을 바라봐도 질리지가 않아.회사에서 일할 때도점심을 먹을...
View Article들개이빨 “우리 모두 ‘먹는 존재’니까요”
“적당한 때, 서울 변두리에서 태어난 개와 낙서와 밥을 좋아하는 게으른 존재.” 작가 들개이빨의 프로필이다. 『먹는 존재』를 읽으며, 주인공이 작가와 겹쳐진다고 물으니, 작가는 스스로를 이렇게 소개했다.“낯가림 심하고 혼자 있는 거 좋아하고, 그냥 재미없는 사람이에요. 일은 글이든 그림이든, 들어오는 거 뭐든 닥치는 대로 하고 있고, 그렇게 번 돈으로 어디...
View Article안희경 “예술이란 예술가의 작업, 삶”
전문 인터뷰어 안희경이 『여기, 아티스트가 있다』를 냈다. 작년에 쓴 『하나의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로 지금 우리가 사는 세대를 조망했다면, 이번에는 현대 예술계의 거장 8명을 만나 현대 예술을 다뤘다. 그녀가 만난 예술가는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아네트 메사제, 윌리엄 켄트리지, 키키 스미스, 강익중, 제프 월, 무라카미 다카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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